장 254

무상은 기쁘게 웃으며 말했다. "어머니, 어서 일어나세요. 어머니, 앉으세요." 그녀는 앞으로 나가 무부인의 손을 잡고 일어나게 했고, 녹지도 옆에서 무부인의 팔을 부축했다.

이어서 무부인은 일어나 공손히 절을 하며 감사 인사를 했다. "귀비 마마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녹지가 가져온 살구빛 매화 수놓은 방석에 앉았다.

경비는 가족을 한 번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더 이상 귀비와 무부인의 만남을 방해하지 않았다. 오늘은 궁녀들이 가족과 만나는 날이었다. 고명부인들은 곤녕궁에 가서 양황후께 문안을 드리고, 그 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