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6

이 한 마디 한 마디의 연민이 담긴 말들이 모두 가슴을 찌르는 말이었다. 양황후는 온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에게는 두 명의 공주만 있었고, 순빈이 낳은 공주는 현귀비에게 맡겨져 있었다. 예전에는 그들 양가의 여자들이 복이 없어서 황제 폐하를 위해 황자를 낳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다른 속사정이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속사정이 없을 수 있겠는가? 현귀비의 남자 태아가 자신의 계략으로 유산된 것처럼, 어떻게 속사정이 없을 수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겠는가. 양황후는 오만하게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