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5

며칠 동안 계속 의식불명이었던 무태후가 깨어났다. 희 할멈은 기쁨에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궁인들에게 이 좋은 소식을 황제에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마마께서 깨어나셨어요. 빨리 황제 폐하를 모셔오세요."

무태후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번에 깨어나니 정신이 좀 더 맑아진 느낌이었다. 희 할멈은 이것이 회광반조임을 알고 있었다. 마마께서는 며칠 동안 물 한 모금도 드시지 않았는데, 이제 물을 몇 모금 마시고 희 할멈에게 자신을 일으켜 앉히라고 손짓했다.

"상아는 어디 있니? 어째서 나를 보러 오지 않았지? 아, 내가 헷갈렸구나.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