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5

왕카이는 장양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사실 왕카이는 장양이 입으로 도와주길 원했지만, 그 말을 꺼내기도 전에 왕카이는 그 생각을 부정했다. 입으로 도와준다는 건 반드시 아주 좋은 관계일 때나 가능한 일이었다.

나중에 둘의 관계가 발전해서 좋아진다면, 그때 입으로 도와주는 건 말 한마디면 될 일이었다.

지금은 절대 안 될 일이었다!

손? 왕카이는 잠시 생각해보았다. 그것도 별로 재미없을 것 같았다. 손이라면 차라리 자기가 직접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가슴? 발? 이제 이 두 곳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왕카이는 장양과 한번 놀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