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9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장 씨의 가슴을 만지며 수줍게 말했다. "허선의 전화를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장 씨는 허선이 진야친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기에, 진야친을 놓아주어 전화를 받게 했다.

전화를 받았다.

허선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엄마, 왜 병원에 안 계세요?"

진야친은 잠시 망설이다가 장 씨를 한 번 더 쳐다보고는, "나 장 아저씨 집에 있어."

진야친은 원래 말하지 않으려 했지만, 생각해보니 언젠가는 자신의 착한 딸이 알게 될 테고, 게다가... 장 씨는 착한 딸이 소개해준 사람이니 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