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4

장 씨는 무도회장에 들어서자마자 누군가 다가와 옛 정을 나누자고 했지만, 술 몇 잔을 마신 후에는 장 씨를 찾아온 진짜 목적이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임이 드러났다.

장 씨는 사업계의 노련한 인물답게 웃으며 몇 마디 했다. "오늘 무도회는 즐기기 위한 자리니까, 일 얘기는 하지 맙시다, 일 얘기는요."

장 씨는 원래 술을 잘 마셔서 몇 잔을 마셔도 얼굴만 약간 붉어질 뿐이었고, 다른 사람들은 재미없어하며 장 씨의 술자리 방식에 질려 결국 자리를 떠났다.

무도회 내내 진야친은 거의 친구가 없어서 혼자 의자에 앉아 장 씨를 바라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