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6

"강양, 솔직히 말해서 난 널 좋아해. 네가 이럴수록 난 더 흥분돼."

"아이고, 그만해. 더 그러면 정말 상대 안 할 거야."

"알았어, 그럼 말은 그만하고 행동만 할까? 지금은 네가 마음을 못 여는 게 괜찮아. 정말 완전히 돌파하는 날이 오면, 넌 아마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거야. 모든 일엔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이 있는 법이니까."

강양과 농담을 주고받는 강요의 말에 강양은 약간 부끄러워 보였다. 사과 몇 개를 씻어 온 후, 강양은 살짝 붉어진 얼굴로 과일 쟁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강양은 원래 성숙하고 화끈한 성격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