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

조노륙이 음흉하게 웃으며 강양 옆에 쪼그려 앉아 말했다. "강양, 능력 있으면 도망가지 말지?"

강양은 극심한 통증을 참으며 지지 않고 말했다. "노륙, 네가 숲속에 몰래 숨어서 대체 뭘 하려는 거야?!"

평소에 조노륙과는 거의 교류가 없었기에 강양은 그에 대해 깊이 알지 못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말로는 조노륙은 진짜 불량배이자 깡패로, 화가 나면 무슨 짓이든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었다.

지금 다리를 다쳐 도망갈 수도 없고, 주변에 집도 없는 상황에서 그 자가 정말 나쁜 짓을 하려 든다면 강양은 분명 손해를 볼 것이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