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58

곧이어 강양과 조뢰는 몸을 돌려 떠났고, 그때 가슴에 달린 방울이 딸랑딸랑 소리를 냈다.

막 부모님과 엘리베이터에 타려던 초초가 급히 말했다. "아빠 엄마, 양 아줌마 몸에 방울이 있어요. 들어봐요, 꽤 크게 울리는데, 저한테는 없다고 거짓말했어요. 정말 인색해요."

구팅과 우 씨는 초초를 두어 마디 달래면서도 속으로는 의아했다. 강양이 밤에 나가면서 방울을 왜 달고 다니는 걸까?

드디어 복도를 벗어나자 강양은 길게 한숨을 내쉬며 화가 난 듯 조뢰를 노려보며 말했다. "내 몸에 방울이 있다는 걸 네가 초초에게 말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