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7

"내일 오전에 노해청의 공사 현장에서 주요 검수가 진행될 예정이야. 그때 품질감독국과 안전감독국 사람들이 모두 올 거야. 조 사장님이 특별히 미리 너한테 알려달라고 했어. 내일 오전에 늦지 않게 오라고."라고 전화 너머로 동료 노친이 말했다.

강요의 마음이 무거워졌다. "알았어, 오늘 저녁에 돌아갈게."

전화를 끊고 그는 불안과 초조함에 빠졌다.

아내의 일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이렇게 떠날 수 있을까?

하지만 공사 현장에서 주요 검수가 있는데 돌아가지 않을 수도 없었다. 만약 주요 검수가 통과되지 않으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