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23

비록 치빙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강양은 마음속으로 불쾌함을 느끼며 저녁에 돌아와서 남편에게 물어봐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그녀는 생각지도 못했다. 자신이 남편에게 미안한 일을 그렇게 많이 해놓고도, 다른 여자를 질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식사를 마친 후, 강양은 준준을 3층으로 데려갔다.

문을 연 사람은 조뢰의 아버지 조현이었다. 그는 강양을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했다. "아, 당신들이군요. 준준이를 데리고 뢰뢰랑 놀게 하러 오셨나요?"

"네, 조 선생님. 오늘 저녁에 제가 일이 있어서 준준이를 몇 시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