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9

"야! 또 어디로 가려는 거야!" 루이루이가 가볍게 뛰어올라 손을 뻗어 춘징의 팔을 잡았다. "얌전히 여기 있어! 여제께서 네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천하에 알리지 않은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네가 이렇게 함부로 돌아다니면 일을 망치게 될 거라고! 게다가 네 몸은 방금 심한 상처를 입었고, 천지의 영기를 흡수했잖아. 지금 네 몸 안은 완전히 엉망진창이라 잘 조리해야 해. 이렇게 고집부리며 영력을 강제로 쓰면 분명 화입마(火入魔)하게 될 거야!"

춘징은 팔을 두 번이나 흔들었지만 루이루이를 떼어내지 못했다. 그녀는 마치 코알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