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24

"정말이야!"

"히히, 루천 오빠 정말 좋아, 그럼 나 업어서 내려가 줘!"

샤오빙이 멈춰서 루천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장난스러웠다.

"장난꾸러기!"

루천은 애정 어린 눈빛으로 그녀의 하얗고 매끈한 작은 코를 살짝 건드리고는 몸을 낮춰 그녀가 업힐 수 있게 했다.

샤오빙은 루천의 목을 감싸 안았고, 루천은 그녀의 가느다란 다리를 붙잡았다. 그 가늘고 긴 다리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었고, 등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압박감은 루천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이 꼬마가 정말 다 컸구나!"

루천은 마음속으로 감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