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29

"아이씨... 이 개자식... 씨발 미친놈이 하늘을 거꾸로 뒤집네!!"

웅원카이는 연속된 욕설로 자신의 분노와 충격을 표현했다.

"내가 지금 그놈한테 전화할게."

"그래!"

통화를 마친 육진은 이징에게 말했다. "됐어, 걱정 마. 웅원카이 밑에서 일하는 현장 책임자야."

"흥, 정말 대단한 배짱이네. 전화 한 통 가식적으로 걸어대고, 누굴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해?"

이춘이 경멸하는 눈빛으로 육진을 쳐다봤다.

그가 가장 경멸하는 것이 바로 이렇게 기세등등한 젊은이들이었다. 상대방의 신분을 안다고 자신도 뭐 대단한 인물인 줄 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