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55

순식간에 일곱 명의 이중경 고수들이 쓰러졌다.

부상자들은 하나같이 뒤로 날아가며 피를 토했고, 1층의 테이블과 의자들은 산산조각이 났다.

이 광경을 본 강군의 눈에서 놀라움의 빛이 번쩍였지만, 사중경 절정의 고수답게 그렇다고 두려움을 느끼진 않았다.

육진이 마지막 한 명을 공격하는 틈을 타, 강군은 양다리에 갑자기 힘을 주어 몸을 공중으로 띄우며 연달아 발차기를 육진에게 날렸다.

육진은 등 뒤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바람 가르는 소리를 감지하고 재빨리 몸을 돌렸는데, 이미 발차기 그림자가 눈앞에 다가와 있었다.

속도가 매우 빨랐고 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