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58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평온함은 격노하고 살기등등한 것보다 더욱 무서운 법이다.

누구도 이런 미친 놈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미친 놈은 맨발로 신발 신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 살길을 찾으려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누가 미친놈이 아니겠는가?

한참 후.

왕징화이가 다시 자리에 앉더니, 입가에 그 특유의 매혹적인 미소를 띠었다.

"넌 왜 이렇게 고집이 센 거냐?" 그가 손가락으로 루천을 가리켰다가, 순식간에 눈빛이 차갑고 잔인하게 변하며 손가락을 들어 노려보며 말했다. "저우펑, 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