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64

"그러고는 또 몇몇 경비원들에게 손짓하며 말했다. "이런 바보 같은 개는 살아있어도 공기만 낭비하니, 그냥 산에 구덩이 하나 파서 묻어버려."

"......"

석보생은 자기 자신에게 따귀를 몇 대 때리고 싶었다.

이후, 육진과 고념근이 아래층으로 내려왔고, 왕경회도 재빨리 그들을 따라갔다.

1층에서는 강군이 방금 전에 고념근에게 잘난 척하다가 오히려 고념근에게 두들겨 맞았고, 육진과 방금 위층으로 올라간 여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현장을 정리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곧이어 육진과 고념근이 멀쩡하게 2층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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