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77

이후, 육진 일행 셋은 온소완이 운전하던 차에 태워졌고, 공학의는 운전을 맡게 되었다.

이 일행의 비범함을 목격한 다른 차량들이 자발적으로 길을 비켜주어, 두 대의 차는 순조롭게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일행이 떠난 지 채 3분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무리가 급하게 현장에 도착했다.

바로 소양과 그의 전우들이었고, 고념근과 온소화도 함께 왔다.

현장에 남겨진 충과 독물의 잔해들을 보고 그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들의 차는 모두 막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고념근이 다급하게 말했다.

"뒤쪽으로 가서 차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