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83

"구군자, 네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겠지? 네가 인체에서 천잠구를 기르려고 했는데, 오히려 나에게 도움을 줬잖아!"

육진은 몸의 변화를 느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런 걸 도둑이 제 발 저리다라고 하나 보다!

육진은 갑자기 주먹을 꽉 쥐고 폭증한 진기와 힘을 세밀하게 느껴보았다. 공기가 마치 그의 한 주먹에 터져버린 듯 '퍽' 하는 폭발음과 함께 무형의 기운이 파동처럼 퍼져나갔다.

그는 자신의 이중 진이 이미 극치에 도달했고, 이제 삼중 진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실력이 급상승하자 그의 자신감도 배로 늘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