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87

"삼공자, 아직도 고생을 충분히 못 겪어서 교훈을 못 얻은 모양이군?"

"그렇다면, 내가 먼저 당신을 당신 증조할머니께 보내드리지."

독군자가 음산하게 웃었다.

말이 끝나자마자, 다시 한번 그 괴이한 피리 소리를 불어댔다.

"쉬쉬!!"

순식간에 독사들과 지네, 전갈들이 풀숲과 나무 밑 등 은밀한 곳에서 기어 나왔다.

땅바닥은 온통 각종 독사와 독충들로 빼곡했고, 그 수많은 양에 사람들의 머리카락이 쭈뼛 설 정도였다.

펑 가문 사람들은 모두 크게 놀랐다. 그들은 펑 가문에 이렇게 많은 맹독성 생물들이 숨겨져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