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31

여용이 분노하며 포효했다. "로영, 로걸, 망설이지 말고 그냥 죽여버려!"

마지막으로 조롱하듯 말을 덧붙였다. "육진아, 육진. 이제 네가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알겠지?"

독군자는 여용을 한 번 쳐다보더니 경멸하듯 냉소를 지었다.

"내 일을 방해하다니, 다 죽어!"

독군자가 무겁게 말하며, 말이 끝나자마자 두 주먹을 로영과 로걸에게 날렸다.

로영과 로걸도 자신감이 넘쳤다. 둘이서 한 명을 상대하는데 물러설 리 없었다.

그들도 똑같이 정면 공격을 선택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독군자의 소매에서 갑자기 두 마리의 독사가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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