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6

"메이 원장님, 정말 우연이네요!"

수 시루가 우연을 가장하며 웃으며 인사했다.

"수 양, 여기서 웬일이세요?"

수 시루를 보자 메이 다오더는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자세는 한껏 낮추었다.

"아, 전에 있었던 첸장하오 사건 때문에 부상자들을 보러 왔어요. 마침 제 친구도 이 병원에서 실습 중이라 잠깐 만나서 이야기도 할 겸 왔죠!"

"그런데 메이 원장님, 머리는 어떻게 된 거예요?"

수 시루가 태연하게 물었다.

메이 다오더는 장링슈를 힐끗 쳐다보며 왠지 모르게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는 이 어린 여자애가 수 가문의 영애와 친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