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71

그의 자신감을 꺾는다고?

해성의 그 천재들도 이런 말 할 때는 신중해야 하는데.

그런데 이 녀석은 감히 이렇게 허세를 부리다니.

정말 웃기는 일이군.

"말도 안 되는 소리."

황소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여기서는 부하시의 시장이 너를 보호해주지 않아. 어디, 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보자고."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이미 활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육진을 향해 돌진했다.

거리가 약 3미터쯤 됐을 때, 황소가 갑자기 손바닥을 내질렀다.

이 한 장의 손바닥에서는 얼음처럼 차가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육진의 얼굴을 찌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