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75

미미는 절망감에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회사의 새로운 복지 제도는 그녀와 동료들의 처지와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마음속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인생이 완전히 망한 거나 다름없었다!

자업자득이라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

홍청.

여가(余家).

여약설과 일행은 근심에 잠겨 있었다.

갑자기 하인이 뛰어 들어와 말했다. "가주님, 아가씨, 밖에서 누군가 당신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데, 그게... 육진인 것 같습니다."

"육진이라고?"

여용과 여약설 등은 모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정말 어이없군, 감히 우리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