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84

이후부터 건곤령은 남경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호신부가 되었고, 누구도 건곤령을 소지한 사람을 해치려 하지 않았다.

황카이는 패를 정옥옥에게 돌려주지 않고, 갑자기 깊은 애정이 담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은 무척이나 진지해졌고, 표정도 한없이 부드러워졌다. "옥옥아, 우리도 어느 정도 시간 동안 알고 지냈잖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대략 알게 됐을 테고, 내 마음도 짐작하고 있을 거야..."

그는 말을 끝맺지 않았지만, 그 의미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분명했다.

정옥옥은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 황카이와 함께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