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86

육자현이 급하게 물었다. "작은 삼촌, 무슨 일이에요?"

육진이 말했다. "형수님을 해성으로 데려가야 해.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어. 너희들은 집에서 얌전히 있고, 무슨 일 있으면 소양이나 만지량을 찾아, 알겠지?"

"네, 알겠어요." 육자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육자릉은 뭔가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감지했다. 그녀는 초조하게 물었다. "엄마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육진은 "아니야, 함부로 짐작하지 마." 라고 대답했다.

육자릉의 눈이 빨갛게 변하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알아요? 삼촌은 정말 거짓말을 못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