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3

비록 피부가 화상으로 심하게 손상되었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은, 갖춰야 할 체형은 꽤나 당당했다.

결국, 예여상은 온몸이 녹색 사람처럼 발라졌다.

육진은 은침을 꺼내 예여상의 온몸 곳곳의 혈자리에 찔렀다.

빙기옥골고를 바르고 은침으로 혈자리를 자극하는 과정에서 예여상의 은밀한 부위를 어쩔 수 없이 접촉하게 되었다.

경험이 없는 여자의 몸은 극도로 민감한 법이어서, 피부가 화상으로 쪼글쪼글해졌다 해도 세상 물정을 아는 여자보다 훨씬 더 예민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여상은 몸이 점점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빙기옥골고가 시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