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4

육천의 눈썹이 씰룩거렸다. 내가 말한 건 아침 식사인데, 그녀는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하지만 여자는 너무 쉽게 만족시켜 주면 안 된다. 그러면 기고만장해질 테니까.

배가 안 찼다고? 그럼 굶어.

육천은 정옥옥에게 간단히 몇 마디 설명하고는 송영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그가 운전을 맡아 용호문으로 곧장 향했다.

......

용호문은 간단히 말해 무관이었다. 서성구의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위치가 외진 덕분에 부지 면적은 꽤 넓어서 무관 회원이 천팔백 명 정도나 되었다.

지금, 무관의 모든 회원들이 무관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