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6

광장에 모인 천 명 가까운 사람들을 보니, 그 장엄한 광경에 송잉은 말을 할 때도 떨리고 있었다.

육진은 오히려 침착하게 태연자약한 모습으로 담담히 말했다. "그가 안 와도 상관없어. 나 혼자서도 처리할 수 있어. 다만 약간 수고가 필요할 뿐이지."

이때, 방금 소식을 전하러 갔던 남자가 돌아왔다. 그는 고개를 들고 육진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조롱하듯 말했다. "우리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어. 그분을 만나고 싶으면 무릎 꿇고 기어 들어가든지, 아니면 실력으로 싸워 들어가든지 둘 중 하나래. 근데 만약 그럴 실력이 없다면, 그건 네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