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7

"네 신분을 증명할 만한 것이 있나?" 조무극은 속이 불안하게 요동치며 확신을 갖지 못했다.

육진은 오히려 침착하게 조무극 앞으로 걸어가더니, 갑자기 손을 들어 그의 얼굴을 세게 한 대 후려쳤다.

조무극은 그 충격에 비틀거릴 수밖에 없었다.

송영은 몸을 떨며 거의 기절할 뻔했다.

조무극은 뺨을 부여잡고 살기 어린 눈빛으로 육진을 노려봤다.

육진은 경멸하듯 말했다. "개자식, 내 신분을 너한테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어? 내 누나가 직접 와서 증명해줘야 할 정도야?"

육진의 이런 오만한 태도에 오히려 조무극은 더 확신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