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31

"육천은 내 친구야. 너희들이 건드릴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니까, 스스로 불편함을 찾지 마."

송영이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본래는 상대방에게 주의를 주려는 의도였다. 결국 지금은 조무극도 육천을 의부처럼 여기고 있으니까.

하지만 손과와 동휘가 들었을 때는 그런 의미로 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송영이 육천을 보호하려 한다고 생각했다.

동휘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해성에서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너는 그저 조무극의 경련하는 노리개일 뿐이야. 평소에는 그저 밑바닥 찌질이들이 너를 여신처럼 떠받들지. 넌 그냥 배우일 뿐인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