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34

조우극은 손을 휘휘 저으며 사람들에게 이 두 명을 빨리 데려가라고 했다.

정옥옥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 사람이 저 둘에게 뭐라고 했길래 저렇게 겁에 질린 거예요?"

육진은 살짝 웃었다. 조우극의 목소리가 작아서 정옥옥과 송영은 듣지 못했지만, 그는 또렷하게 들을 수 있었다.

"아마 사랑으로 감화시켰나 보죠."

송영이 말을 받아 농담을 던졌다. "감화가 안 되면 화장(火化)될 테니까, 당연히 무서워하겠죠!"

육진은 손을 저었다. "됐어, 됐어, 일단 돌아가서 쉬자."

그리고 조우극에게 말했다. "일 처리 끝나면 너희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