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37

"육소님, 오셨군요. 사실 이런 쓰레기들은 손 쓸 필요도 없어요. 당신의 섬세한 옥손을 더럽힐 필요가... 육소님, 조심하세요! 여기 죽은 개가 있어요. 죽은 개 피를 밟으면 재수 없어요..."

조무극은 순식간에 아부꾼으로 변신했다. 황씨 가문의 부하 중 그가 다치게 한 사람이 길을 막고 누워있자, 그는 바로 발로 차 날려버렸고, 신발 바닥으로 피까지 문질러 없앴다.

"네 배경이 저 사람이야?" 황개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육소님은 엽여상의 동생이에요. 무슨 말이든 다 통하는, 아주 친밀한 동생이라고요. 이해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