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40

그 단검이 공중에서 빙글빙글 춤추듯 날아다녔다. 그는 재빠르게 앞으로 뛰어나가 공중에서 회전하는 단검을 잡아채더니, 그 기세를 타고 육천의 얼굴을 향해 내리쳤다.

육천도 화가 났다.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이 녀석이 칼날마다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었으니, 육천도 상대방에게 뼈저린 교훈을 주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가 막 행동하려는 순간, 한 아리따운 그림자가 갑자기 두 사람 사이에 나타났다.

바로 예칭얼이었다.

예칭얼은 손을 휘둘러 청년의 손목을 잡고 급히 설명했다. "예윈페이, 다 오해야, 그만해!"

"비켜." 예윈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