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6

하지만 소석유는 육진이 비방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서 직접 팽뢰에게 맞섰다. "이모, 이분은 제가 데려온 친구인데, 이런 식으로 손님을 대하고 교양 없는 말을 하는 건 도대체 누가 소가의 명성과 가풍을 망치고 있는 건가요?"

"만약 남을 존중할 줄 모르신다면, 잠시 교양과 품위를 높이는 시간을 가지신 후에 소가의 며느리라는 신분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시는 게 좋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될 테니까요!"

팽뢰는 순간 얼굴이 붉어지며 귀까지 빨개졌다. 감정을 추스른 뒤 화가 나서 말했다. "네가 아직 날 이모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