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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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은 잠시 멍해졌다가 웃으며 말했다. "내가 알아서 할게!"

엽여상과 작별인사를 나눈 후, 육진은 자신의 침실로 돌아왔다.

씻고 나서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데, 부드럽고 매끄러운 몸이 닿았다.

육진이 이불을 들춰보니, 송영이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수줍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밤새 기다렸어요, 드디어 돌아왔네요!"

송영은 참지 못하고 바로 몸을 뒤집어 육진을 아래로 눌렀다.

이미 몇 번 깊은 교감을 나눈 터라, 송영은 점점 더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변했다.

감정이 이미 극에 달한 듯, 어떤 전주곡도 필요 없이 자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