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92

진성하는 갑자기 눈썹을 찌푸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 "천아, 함정에 빠지지 마라."

그와 동시에 육진이 갑자기 자세를 잡고, 오른 주먹을 포탄처럼 진천을 향해 날렸다.

하지만 진천은 진성하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가 있었기에, 진성하의 경고를 듣자마자 돌진하던 기세를 멈추고 재빨리 옆으로 몸을 피했다.

그 덕분에 육진의 강력한 주먹을 간신히 피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앞선 두 사람보다 나을 게 없는 처지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육진이 일단 공격을 시작했다면, 후속 공격이 없을 리 없었다.

그는 빠르게 공격 방식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