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38

순식간에 수십 명의 '폭탄맨'들이 모두 처단되었다.

그때 마침 예루상이 걸어 들어왔다.

이 광경을 보고 그녀도 저도 모르게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이번에 육천은 정말 하늘에 구멍을 뚫을 만한 일을 저질렀다.

왕옌니는 조금도 꺼리낌 없이 예루상에게 한 번 흘깃 쳐다보고는 시선을 육천에게 고정했다.

"네가 이런 소인물이 해성에서 이렇게 큰 소동을 일으킨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랑스러울 만해. 죽더라도 네 이름은 해성 사람들 사이에서 한동안 회자될 거야. 부정할 수 없지, 넌 꽤 똑똑해. 성공적으로 이름을 알렸어. 하지만 생명을 대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