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47

그리고 육진이 두 손으로 등 양쪽을 마사지하면서, 손가락은 불가피하게 양옆으로 드러난 부드러운 가슴을 스치게 되었다.

한 번 스칠 때마다 그녀의 몸이 미세하게 떨렸다.

정옥옥은 기억을 잃었을 뿐 지능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기에, 이런 접촉으로 인해 몸이 저절로 반응하는 것을 당연히 이해했다.

마음속에 이유 모를 충동과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이런 감정이 그녀를 무척 부끄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조금의 거부감이나 저항심도 없었다.

오히려 이상하게 익숙한 느낌마저 들었다.

"예전에도... 자주 이렇게 마사지해 주셨나요?"

정옥옥은 마음속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