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54

육진은 치여주의 몸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다만 그 다음 순간, 치여주가 진가를 향해 걸어갔다.

"하하하하, 재밌군, 정말 재미있어.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 같은 고수가 있을 줄이야."

진가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크게 웃기 시작했다. 몸이 흥분으로 떨리는 듯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 여자에게서 어떤 압박감도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은 위험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이런 느낌이 그를 무척이나 흥분시켰다.

"쾅!"

진가의 웃음소리가 채 멈추기도 전에 갑자기 바닥에서 폭발음이 울렸다.

치여주가 서 있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