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65

볼거리는커녕 완전히 시간 낭비였다.

육진이 물었다. "그래서 남경 선발전은 언제 시작해?"

조무극이 대답했다. "3일 후야. 장소는 해성이고, 4대 가문, 무맹, 전랑 부대가 공동으로 주최해."

육진이 웃으며 말했다. "그럼 뒷거래는 피할 수 없겠네."

조무극: "그건 꼭 그렇지만도 않아. 어차피 자기네 집안의 잡어들을 보내봤자 죽으러 보내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

육진: "그렇게 확신해?"

조무극의 표정이 순간 굳더니, 이내 아주 자연스럽게 아첨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육소야 명석하고 대단하시죠. 말씀이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