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68

"이번에 참가하는 건 모두 남쪽 경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야. 우리 각 가문도 가장 강한 젊은이들을 내보내는데, 네가 껴봤자 소용없어."

고풍도 비웃음을 가득 띤 얼굴이었다.

엽청아는 짜증이 나서 말했다. "너희들이 등록하지 않을 거면 비켜. 다른 사람들 방해하지 마."

그러자 엽비운이 나서서 엽청아를 막아섰다. 그는 엽여상이 입양한 의붓딸을 눈에 담지도 않았다.

"엽청아, 네 신분을 좀 알아둬. 넌 그저 내 이모가 주워온 고아일 뿐이야. 자신을 진짜 엽씨 가문의 아가씨로 착각하지 마."

진천, 왕경략 등은 이 말을 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