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72

예여상이 다시 송청뢰를 향해 눈을 돌렸다. "넌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거니? 내 예여상의 딸이 네가 마음대로 짓밟을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 방금 네가 그녀를 희롱하려 했는데, 그 더러운 손부터 잘라버릴까?"

예여상의 강렬한 기세 앞에서 송청뢰는 순식간에 기가 눌려 가지 찐 것처럼 쪼그라들었고, 예여상을 똑바로 쳐다볼 용기조차 없었다.

송청풍이 송청뢰를 자신의 뒤로 숨기며 말했다. "예 선배님, 이렇게 도리도 안 따지실 겁니까?"

예여상이 대답했다. "약자에게 무슨 도리를 따질 필요가 있겠니?"

"당신..." 송청풍은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