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79

조홍이 다시 물었다. "경기 방식에 대해 이의가 있으신가요?"

모두들 침묵을 지켰다. 의견이 있어도 말할 수 없었고, 말해봐야 소용없었다.

"이게 무슨 공정함이란 말입니까? 차라리 직접 자리를 당신들에게 주는 게 더 솔직하지 않나요?"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구념근은 참지 못하고 나서서 따져 물었다.

이 말이 나오자 현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사대가문, 무맹, 전랑대대 및 몇몇 최상위 가문의 사람들이 모두 눈살을 찌푸렸다.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참가하지 않으면 그만이오. 참가한다면 규칙을 따라야 하고, 아니면 당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