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81

정재명 역시 눈썹을 찌푸리며 불쾌하게 말했다. "정신여, 말할 줄 모르면 입 다물어."

이어서 육진에게 사과했다. "육 형, 죄송합니다. 제 여동생이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고 예의가 없네요."

육진은 물었다. "세상 물정도 모르는데 여기까지 데려왔어요? 위험하지 않을까요?"

정신여는 즉시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기 처지나 걱정하세요. 실력도 없으면서 큰소리치면 아주 비참하게 죽을 수도 있다구요."

정재명이 정신여를 노려보고는 다시 말했다. "그냥 경험을 쌓으라고 데려왔어요. 우리 정가의 명성과 세력이면 해성의 그 가문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