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89

"

니마더는 울음이 터질 것 같았고, 일어설 때 두 다리가 떨리고 있었다.

첫 전투에서 바로 숨겨진 실력의 고수 세 명을 만나다니, 이 외딴 섬에 얼마나 많은 강자들이 숨어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

육진은 빠르게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나무에서 나무로 재빠르게 뛰어올랐다 내려왔다.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와 한 나무 위에서 작은 새를 때려잡았고, 손에는 피가 잔뜩 묻었다.

육진은 땅에 내려와 태연하게 걸어 나오며 손을 코 밑에 가져다 냄새를 맡았다. 비린내가 나자 저도 모르게 코를 찡그리며 손을 탁탁 털었다.

이 모습이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