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9

이렇게 생각해보니, 이 여자가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진은 담담하게 말했다. "사람이 하기 나름이지. 만약 내가 해결할 수 있다면?"

송영의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설마 섹스 때문에 사랑에 빠진 거야? 날 계속 차지하고 싶은 거야? 아니면 내가 첫 경험을 너에게 줬으니 내가 널 마음에 들어했다고 생각하는 거야?"

육진은 약간 당황했다. "그런 생각 전혀 안 했어!"

송영이 비웃으며 말했다.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네가 나를 가질 수 있게 한 건 그저 내가 방종하고 싶었고, 마침 네가 내 곁에 있었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