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97

"난 그렇게 말한 적 없어." 육진이 담담하게 미소 지었다.

정걸명은 얼굴에 기쁨이 스며들었다. 그의 감정은 완전히 육진에게 좌우되고 있었고, 육진의 말에 따라 오르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자신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서둘러 물었다. "육 형제, 무슨 좋은 방법이라도 있으신가요?"

자신이 너무 흥분했다는 것을 깨닫고 목소리가 높아진 것을 알아챈 그는 무의식적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풍환우, 고념근, 엽청아도 저도 모르게 귀를 쫑긋 세우고 호기심 가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