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11

"천 소, 어떻게 해요? 그들을 막아야 할까요?"

마혁필이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 녀석은 바로 전에 육진 일행을 죽이자고 제일 먼저 나섰던 마 소였다.

천우위는 여전히 태연자약한 모습으로 느긋하게 말했다.

오빠가 이렇게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며, 천우신도 덩달아 뿌듯해졌다. 정말 체면이 서고 안심이 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양총과 양지는 이 무리가 진씨 가문 사람들이라고 오해해서 서둘러 행동하지 않았다.

점점 가까워지면서 양지는 미간을 찌푸렸다.

"진천이랑 진가가 안 보이는데... 이 사람들 진씨 가문 사람들이 아닌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