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12

"친톈과 친커가 모두 죽었다고?"

량충이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맞아요,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살아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요." 천위웨이가 아직도 공포에 떨며 말했다.

량충은 량즈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 생각에 그가 말한 건 사실인 것 같아. 루천 그 개자식은 정말 꼼수가 많거든. 게다가 당시 텐롱 회소에서도 이상한 연막탄을 사용해서 혼란 속에 도망쳤잖아."

"쓸모없는 놈들이군. 죽여버려." 량즈가 마치 아무것도 아닌 일을 말하는 듯 담담하게 말했다.

두 사람이 귓속말을 하는 것을 본 천위웨이는 불길한 예감이 ...